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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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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함이 깡그리 식어갈 때, 이별예감 시; 11월 27일 (그리움, 흔적, 이별이야기) 11월 27일 - 꼬꼬크파 - 찬서리 내린 지붕은 밤새 어질러진 그리움 애타게 사로잡던 죄의 흔적 일렁임은 눈을 감고 소근거림은 아련히 가고 잔인한 미소는 도려낸 이야기 되다 칠흑에 또 서다 2022. 11. 27 사랑을 그리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출렁다리 (이별 예감) 출렁다리 - 꼬꼬크파 - 이짝에는 식상해 있는 그대가 있다 작별을 준비하는 못된 그대가 있다 출렁이는 울적함 구구절절 모여드는 몹쓸 미련 버리고 저짝으로 가자 2023. 07. 13 사랑을 그리는 시, kkokkokeupa.tistory.com
이별의 생채기 비 오는 날, 사랑을 그리는 시; 비는 (가을비, 이별, 그리움) 비는 - 꼬꼬크파 - 수심 어린 얼굴을 닮은 창 밖 빗줄기는 이별의 생채기인가 기진맥진한 피곤함인가 뒤숭숭한 마음을 어느새 엿보고서 소스라치게 놀란 이 비는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거리며 떠밀려 간다 점점 남루해지는 짧은 그리움 2018. 11. 08 이룰 수 없는 사랑, 사랑을 그리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너도바람꽃 (사랑의 괴로움) 너도바람꽃 - 꼬꼬크파 - 흙담벼락에 기대어 봄볕 같은 우리님 기다립니다 청아한 깊은 밤에도 하이얀 볼 물들이는 우리님 보고픕니다 너무나 보고 싶은 날 사무쳐 끝닿지 않는 날 가슴팍을 헤 kkokkokeupa.tistory.com
감성시, 자작시; 돛단배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돛단배 - 꼬꼬크파 - 그대를 향해 하늘높이 돛을 올립니다 어두운 밤에 노 저어 갑니다 밝은 날엔 그대가 혹시 볼 수 있으니 낮은 어둠 내린 이 밤 노 저어 갑니다 달빛이 있으매 그대의 등대가 보입니다 살랑이는 달빛아래 외로운 돛단배는 저 너머를 향해 숨가쁜 마음의 행로가 깁니다 세월은 쉽게 오가지만 떠밀리듯 표류하지 않는 이 마음은 요지부동입니다 파도를 거스르지 말고 파도를 타고 흐르다보면 어느 날 그대 등대 앞에 정박하렵니다 2018. 06. 26 홍매화; 꼬꼬크파 자작시, 감성글 홍매화 - 꼬꼬크파 - 비비는 눈이 짜증스러운 발로 차버린 이불이 더 짜증스러운 좁게 틈도 없이 주차된 옆 차가 더 짜증스러운 이러한 푸념조차 더 짜증스러운 찝찝함을 차내는 기분파도 아닌 kkokkokeupa.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