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을 전하는 시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주가 만들어준 선물, 꼬꼬크파 자작 시; 연(緣) (국립교통재활병원 최연 간호사, 인연) 연(緣) - 꼬꼬크파 - 대청마루와 행랑채에 서성이던 참을 수 없는 꽃눈이 내립니다 노랗게 물들이며 흐드러져 참 좋고 연분홍으로 적시며 흩날려도 참 좋고 꽃눈 뜨자 꽃눈 꽃눈 내려 꽃눈 수북이 쌓이는 꽃눈속에 빼꼼히 연(緣)이 손짓합니다 꽃눈이 연꽃처럼 둥둥 다가설까 말까 설렘도 둥둥 치장하는 마음은 자꾸만 하늘을 보며 연(緣)이 되어갑니다 꽃눈 뜨자 꽃눈 꽃눈 내려 꽃눈 여물어가는 꽃눈속에 고우신 연(緣)이 한걸음 다가옵니다 2021. 03. 24 간호학 교과서 같은 국립교통재활병원 최연 간호사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기분좋은시, 꼬꼬크파 자작시; 유나가 왔다 (국립교통재활병원 이유나 간호사) 유나가 왔다 - 꼬꼬크파 - 이빨 빠진 희망들은 어둠 부여잡고 서 있지 마라 유나가 왔다 만사가 귀찮은 나.. 고마움을 전하는 시, 자작시; 옹알이를 해요 (국립교통재활병원 송유린 간호사) 옹알이를 해요 - 꼬꼬크파 - 엄마의 눈을 바라보며 옹알이를 해요 엄마의 눈에는 휘둥그레 은하수가 있어요 달에서 방아 찧으며 노래하는 옥토끼를 만날 수 있어요 깊디깊은 용궁에서 꾸지람 듣는 별주부도 보이네요 착한 엄마 눈망울에는 쿵쾅쿵쾅 신기한 이야기가 가득해요 선한 엄마 눈망울에는 꿍꽝꿍꽝 새로운 이야기가 넘쳐나요 우리 엄마의 이름은 송유린 엄마의 눈을 바라보며 옹알이를 해요 2021. 06. 01 육아와 국립교통재활병원 간호사 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 송유린 간호사님을 응원하며, 항상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꼬꼬크파 기분좋은시, 자작시; 초희가 보고 싶을때 초희가 보고 싶을 때 - 꼬꼬크파 - 어쩌지 어째 눈 화장 새롭게 하는 날 훔쳐보면 금세 알게 될 텐데 딸가닥 딸각 마음문 열었다 닫았다 하면 거봐.. 기분좋은시, 꼬꼬크파 자작시; 유나가 왔다 (국립교통재활병원 이유나 간호사) 유나가 왔다 - 꼬꼬크파 - 이빨 빠진 희망들은 어둠 부여잡고 서 있지 마라 유나가 왔다 만사가 귀찮은 나날들은 한숨의 꼬리 잡고 나뒹굴지 마라 유나가 왔다 튕겨나간 하루로 병든 저녁을 향해가는 터벅 걸음은 멈춰라 유나가 왔다 노랑미소 살랑살랑 띄우고 초록웃음 사방팔방 칠하며 유나가 왔다 2021. 05. 25 유쾌한 이미지 국립교통재활병원 이유나 간호사님의 정성으로 교통사고로 재활 중이셨던 어머니가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었음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항상 고마움 전합니다. 꼬꼬크파 기분좋은시, 자작시; 초희가 보고 싶을때 초희가 보고 싶을 때 - 꼬꼬크파 - 어쩌지 어째 눈 화장 새롭게 하는 날 훔쳐보면 금세 알게 될 텐데 딸가닥 딸각 마음문 열었다 닫았다 하면 거봐 들통나잖아 발그레 그 맘 들키고 싶지 .. 꼬꼬크파 기분좋은시, 자작시; 초희가 보고 싶을때 (국립교통재활병원 김초희 간호사) 초희가 보고 싶을 때 - 꼬꼬크파 - 어쩌지 어째 눈 화장 새롭게 하는 날 훔쳐보면 금세 알게 될 텐데 딸가닥 딸각 마음문 열었다 닫았다 하면 거봐 들통나잖아 발그레 그 맘 들키고 싶지 않아서 달달달 달달 아고야 딱 걸렸다 세월 때 딱딱하게 쌓여있는 정겨운 벽돌집을 만나면 어깨보다 낮은 담벼락 타고 아카시아향이 스르륵 넘어올 때면 초희가 보고 싶을꺼야 끈 풀린 하양 운동화 신고서 배냇짓하는 햇살을 느끼는 하양 치마 보면 시치미 뚝 떼고 자박자박 걷는 뿔테안경 너머 달빛이 오묘한 밤이 오면 초희가 보고 싶을꺼야 2021. 05. 26 항상 따뜻한 말로 어머니 치료에 많은 힘이 되어준 국립교통재활병원 김초희 간호사님께 고마움 전합니다. 감성글, 꼬꼬크파 자작시; 석양을 바라보며 석양을 바라보며 - 꼬꼬크파 .. 자유시, 자작시; 5학년 10반 헐크 5학년 10반 헐크 - 꼬꼬크파 - 단 한 명의 게으름도 용서치 않는 국민알람이 있었다. 그땐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그때는 정말 그때는 무슨 일인지 새마을노래가 아침 잠을 깨웠다. 그땐 타의모범이 되는것이 이 땅에 태어난 숙명인지 알았다. 그땐 삼복더위도, 서리동풍도 아랑곳 않고 책가방을 메고 당당한 걸음걸이로 학교로 향했다. 그땐 공부할 때는 샌님도 그런 샌님이 없었다. 야구할 때는 전사도 그런 전사가 없었다. 정말 딱이라고 이랑지는 미소를 보낸 선생님은 A를 헐크라 불렀다. A는 어느 순간 영웅이 되어버린 듯한 별명 헐크가 좋았고 사랑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그랬다. 그땐 헐크가 있었다. 그땐 헐크가 없다. 지금은 2018. 03. 21 홍매화, 꼬꼬크파 자작시; ⓣ 짜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