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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돌이켜보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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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이켜보는 시, 자작시; 바오바브나무는 몽실이를 기억하지 않는다 (상실, 夢失) 바오바브나무는 몽실이를 기억하지 않는다 - 꼬꼬크파 - 어린왕자의 별은 위험해 몽실(夢失)이는 뱀 속에 든 코끼리를 담을 수 있는 별을 원해 크면 클수록 좋아 내 별과 네 별은 반드시 맞닿아야 해 몽실(夢失)이는 사막을 좋아해 사하라사막에서 별들을 낚는 낚시를 할꺼야 건방지고 뻔뻔한 꽃도 심을테야 꽃은 변하지 순식간에 변하는 허탈한 꽃이었으면 해 당신을 사랑한 제 어리석음은 버리고 가요 그래야 몽실(夢失)이는 물망초 별을 찾으려 할테니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바브나무는 알고 있어 게으른 자는 꿈을 소유할 수 없음을 몽실(夢失)이의 지구는 더 이상 순진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아 길들여질 수 없는 인연처럼 2018. 06. 29 꼬꼬크파 공감글, 자작시; 하늘을 본 후 하늘을 본 후 - 꼬꼬크파 - 중력을 이기면 하..
삶을 돌이켜 보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등대 (ⓕ 도전, 묵호등대) 등대 - 꼬꼬크파 - 흰발톱 드세게 들고 찢어지듯 내달리는 젖가슴 탐하듯 거친 호흡 토해내며 적막을 짓눌러라 오롯함은 쓰디쓴 날로 쳐내어라 꼬리 잡히지 않게 내달려라 바다 그 가운데 검푸른 점으로 등대의 서러움은 쓰러져 운다. 일어나라! 피어나라! 그렇게 나는 바다에 던져졌다. 2018. 04. 15 창작시, 자작시; 그림자 그림자 - 꼬꼬크파 - 떨어지는 것이 있어 발길을 옮기는데 벌써, 지나온 것 위엔 많은 것들이 떨어져 있다. 상처에 스미는 쓴 바람들이 나의 온몸에 부딪혀도 이 달빛아래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kkokkokeupa.tistory.com
감성시인 꼬꼬크파 삶을 돌이켜보는 시, 자작시; 늙고 병들지라도 (ⓕ 부모님) 늙고 병들지라도 - 꼬꼬크파 - 석양은 일출을 꿈꿀 수 있고 낙화는 새봄을 품을 수 있지만 늙고 병들어가는 부모님은 기약이 없다 강하고 생명력 충만한 발걸음은 느려지고 예리하고 민첩했던 손놀림은 약해지고 그렇게 우뚝 서 있던 부모님은 시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굽혀져 간다 기억하자 부모님이 늘 바라봐주던 눈빛을 잊지마라 자식을 향한 애정의 고군분투를 2023. 04. 24 창작시, 자작시; 짐꾼 짐꾼 - 꼬꼬크파 - 초짜 치고는 짐을 제법 잘 진다고 한다 노련미까지 갖춰 이제는 능수능란하다고 한다 짐은 쌓인다 또 쌓인다 세상에 빚 진 짐 자연에 빚 진 짐 사람에 빚 진 짐 내 몫이란다 내 kkokkokeup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