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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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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노래하는 시, 그저 아들, 딸 잘 되라고...; 엄마의 기도 엄마의 기도 - 꼬꼬크파 - 내가 죽지 않고, 다시 눈을 뜨게 하는 소리 매일 새벽 네시에 시작하는 자명종 같은 소리 화려한 미사여구 없는 가장 밋밋하지만 진솔한 소리 두 시간을 쉼 없는 당신 자신과 싸우는 소리 기도처는 장소를 따지지 않는다는 수행자 같은 소리 유혹과 나락의 늪에서 매일 건져내는 소리 세상이 상 주지 않아도 홀로이 축복하는 소리 현실이 외면해도 항상 바라봐주는 소리 아프고, 힘들 때 두 손 얹고 고통을 나눠주는 울음소리 추하고 뒤틀려질 때 아름다움을 심어주는 소리 누군가 기도하네 엄마가 기도하네 엄마 기도로 나는 사네 2018. 05. 24 위대한 별, 어머니의 무한 사랑, 꼬꼬크파 자작시; 별 (엄마, 사랑) 별 - 꼬꼬크파 - 어머니는 뚱뚱별 끝없는 사랑이 너무 커서 은하수에 꼭꼭 ..
위대한 별, 어머니의 무한 사랑, 꼬꼬크파 자작시; 별 (엄마, 사랑) 별 - 꼬꼬크파 - 어머니는 뚱뚱별 끝없는 사랑이 너무 커서 은하수에 꼭꼭 숨을 수가 없어요 어머니는 울컥별 막다른 어둠과 마주쳐야 그제서야 엄마 엄마 찾아요 어머니는 등대별 망망대해 고독에서도 보여요 칠흑같은 절망에서도 보여요 어머니는 모닥불별 일평생을 온기만 주고 또 온기만 주고 한 줌 이야기로 남아요 2019. 01. 31 안마기 보다 자식손, 가족을 노래하는 시; 사자는 쉬이 울지 않는다 (안마, 코콜이) 사자는 쉬이 울지 않는다 - 꼬꼬크파 - 엄마의 콧속에는 사자가 살고 있어 매일밤 나는 사자의 눈치를 본다... blog.naver.com
창작시, 자작시; 장마 (삭신 쑤실 땐 안마가 최고더라) 장마 - 꼬꼬크파 - 꼬물꼬물 심술보 한가득 품고서 먹장구름이 몰려옵니다. 세상을 용서치 않으려는듯 핏대 한가득 세운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비가 오면 엄마는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집니다. 어두컴컴 습한 공기는 약하디 약한 신경을 하염없이 짓누릅니다. 뼈마디는 푹푹 꺼지고, 때도 없이 콕콕콕콕 쪼아 댑니다. 장마가 오면 비가 오면 주물주물 손길도, 만지면 평강 손 떼면 고통 열대야 폭염이 낫지 비가 오면 장마가 길어지면 엄마는 지쳐 갑니다. 장마가 오면 2018. 06. 26 공감글 자작시; 그때, 단비였어 (ⓣ 생명, 사랑) 그때, 단비였어 - 꼬꼬크파 - 일 년 365일 중 비 오는 날이 많을까? 안 오는 날이 많을까? 끕끕해도 질척거려도 단비라 생각하자 그때 그 단비는 생명이니, 그 비가 그리워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