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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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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기어코 왔네, 초복 (캘리그라피) 기어코 왔네, 초복 - 꼬꼬크파 - 한 여름에 손님은 민폐 열흘 간격으로 찾아온다고 했던 삼복의 첫 손님 초복이 기어코 왔네 너무 더워 사람도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이 계절에 찾아오는 저 무례함이란 두툼한 저 뱃살만큼 염치도 없고, 뻔뻔한 밉상 어떻게 빨리 보내 버릴까? 시원한 수박 화채 보다는 가마솥에 팔팔 삶은 삼계탕으로 기겁하게 해볼까나 2018. 07. 17 자유시, 자작시; 소주 (ⓕ 참이슬, 처음처럼) 소주 - 꼬꼬크파 - 이슬이랑 처음처럼 처음처럼 이슬이랑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초록빛깔 머금은 그 깨끗함이여 풍류바람 일으키는 그 흥겨움이여 반대일세 나는 반대일세 산천초목 신록예찬 kkokkokeupa.tistory.com
꼬꼬크파 공감글, 자작시; 그대로다 (캘리그라피) 그대로다 - 꼬꼬크파 - 어라 나는 변했는데 너는 그대로다 어라 나는 시류 따라가고 있는데 너는 옴짝달싹 않고 있다 어라 변한 나도 익숙해보이고 변치않은 너도 익숙하다 어라 이 모를 안도감이란 이 모를 평온함이란 캬 잠이 잘 올 것 같다 2019. 01. 15 공감글 자작시; 그때, 단비였어 (ⓣ 생명, 사랑) 그때, 단비였어 - 꼬꼬크파 - 일 년 365일 중 비 오는 날이 많을까? 안 오는 날이 많을까? 끕끕해도 질척거려도 단비라 생각하자 그때 그 단비는 생명이니, 그 비가 그리워질 수 있을 테니 일 년 365 kkokkokeup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