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꽃
- 꼬꼬크파 -
한갓되이 잎 떨군 노목의
노여운 찌푸림도
실속 없이 거칠게 뒤틀린
파도의 일렁임도
나의 선하고 선한 향기에
그윽해진다
어두움에 어둠이
빛을 찾아 빛으로
빗장을 푼다
모름지기... 하소서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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