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
- 꼬꼬크파 -
한 시절 빼어남
하나 가지고
이리 홀리고
저리 꼬드기며
기고만장 세월 노래하더니
도적같이 찾아오는 삼라만상 서릿발에
하얗게 질린 네 풍상도 별반 차이 없다
입동(立冬)이 왔다
2023. 1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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