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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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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이켜보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버시고개 (끝없는 인생이야기, 인생 고개, 여주시 북내면) 버시고개 - 꼬꼬크파 - 욕심만 쫓아서일까 선율이 타고 흐르지 않아요 한숨이 힘겨워서일까 끌리는 울림이 느껴지지 않아요 나이를 먹어도 서툴게 열두 줄 가야금 튕기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버시고개 꿈나룻배는 돌아보지 않고 넘어갑니다 2023. 08. 12 삶을 돌이켜보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거미줄 (회한, 인생) 거미줄 - 꼬꼬크파 - 까닭도 없이 회한이 주르륵 깔리고 흔적은 남겼는데 이게 아닌게야 이것이 아닌거지 딱 한 잔만 딱 한 잔만 뿌리치는 빈 달 부여잡으니 서러운 안개비 내린다 내가 나를 애 kkokkokeupa.tistory.com
일상에서 만나는 시, 창작시, 자작시; 옥수수 (여주시, 신남리) 옥수수 - 꼬꼬크파 - 신남리 마을회관 두두룩한 곳에서 자고나면 한 뼘씩 자라고 자고나면 한 뼘씩 자라던 키다리 옥수수가 부러웠다 뙤약볕의 농도는 짙어지고 밀짚모자 해가림은 시원찮고 장맛비의 앙칼짐은 우그러뜨려지니 옥수수는 가슴을 풀어헤친다 언제 따셨을까 아침댓바람에 옥수수 나누는 손길이 어지럽다 옥수숫대 그루터기에는 땅 노는 꼴 못 봐주는 할매들의 분주함이 시작된다 2023. 07. 25 일상에서 만나는 시, 자작시; 물수제비 (캘리그래피) '통통통' 캘리그래피는 직접 쓰고, 물 튀는 이미지는 포토스케이프를 활용했습니다. 물수제비 - 꼬꼬크파 - 앗! 뜨거워 물수제비 뜨려고 무심코 주어 든 돌멩이가 곡소리 절로 일으키네 화덕에 kkokkokeup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