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 꼬꼬크파 -
까닭도 없이
회한이 주르륵 깔리고
흔적은 남겼는데
이게 아닌게야
이것이 아닌거지
딱 한 잔만
딱 한 잔만
뿌리치는 빈 달 부여잡으니
서러운 안개비 내린다
내가 나를 애달프게
그리워하며
뒷모습만 보고 있다
외로움이 깊어라
2023. 07. 19
마음이 힘든 친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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