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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을 전하는 시

우주가 만들어준 선물, 꼬꼬크파 자작 시; 연(緣) (국립교통재활병원 최연 간호사, 인연)

 

 

연(緣) 

- 꼬꼬크파 -

 

 

대청마루와 행랑채에 서성이던
참을 수 없는 꽃눈이 내립니다
노랗게 물들이며 흐드러져 참 좋고
연분홍으로 적시며 흩날려도 참 좋고

꽃눈 뜨자 꽃눈
꽃눈 내려 꽃눈
수북이 쌓이는 꽃눈속에
빼꼼히 연(緣)이 손짓합니다

꽃눈이 연꽃처럼 둥둥
다가설까 말까 설렘도 둥둥
치장하는 마음은 자꾸만 
하늘을 보며 연(緣)이 되어갑니다

꽃눈 뜨자 꽃눈
꽃눈 내려 꽃눈
여물어가는 꽃눈속에
고우신 연(緣)이 한걸음 다가옵니다

 

 

2021. 03. 24

 

 

간호학 교과서 같은 국립교통재활병원 최연 간호사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기분좋은시, 꼬꼬크파 자작시; 유나가 왔다 (국립교통재활병원 이유나 간호사)

유나가 왔다 - 꼬꼬크파 - 이빨 빠진 희망들은 어둠 부여잡고 서 있지 마라 유나가 왔다 만사가 귀찮은 나날들은 한숨의 꼬리 잡고 나뒹굴지 마라 유나가 왔다 튕겨나간 하루로 병든 저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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