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흔적을 남겨요, 인생시, 감성시; 보탬 (더하기) 보탬 - 꼬꼬크파 - 살랑살랑 봄볕에 쨍쨍쨍 여름볕이 보태지면 풍성한 가을 들녘이 펼쳐지고 연두연두 꽃망울과 초록초록 푸르름이 보태지면 오색향연과 눈꽃왕국이 보여지고 내가 내민 착한 손길과 내 마음의 선함이 보태지면 내 왔다간 흔적은 보탬이리니 2021. 11. 07 꿋꿋하게 삶을 이기자고 다짐할 때, 삶을 돌이켜보는 시; 별꽃 (꿋꿋한 의지, 꽃에 관한 시) 별꽃 - 꼬꼬크파 - 날에 베이다 날로 베이다 굴복하지 않는다 가꾸지 않아도 멀찌감치 버려져도 생명을 품고 벌거벗겨진 삶 그대로 일어선다 밟히고 뽑혀도 시련 일지언정 결코 죽지 않는다 먼 kkokkokeupa.tistory.com 무한한 사랑이라 알았는데, 사랑을 그리는 시, 꼬꼬크파, 감성시; 마타리꽃 (가을꽃) 마타리꽃 - 꼬꼬크파 - 너무 속상하게 변한 그대 마타리꽃향기 되어 다가 오네요 살폿한 미소 잠깐 떠올리니 꾸지람을 한껏 들은듯 말라가는 풀내음도 다가 오네요 차라리 그대 오시는 향기 맡을수 없게 파랗게 질린 거친 비라도 내렸으면 그렇게 좋은 봄날은 이렇게 어색한 가을날이 되네요 그렇게 보고팠는데 이렇게 그리웠는데 2018. 08. 24 사랑을 그리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출렁다리 (이별 예감) 출렁다리 - 꼬꼬크파 - 이짝에는 식상해 있는 그대가 있다 작별을 준비하는 못된 그대가 있다 출렁이는 울적함 구구절절 모여드는 몹쓸 미련 버리고 저짝으로 가자 2023. 07. 13 사랑을 그리는 시, kkokkokeupa.tistory.com 쓸쓸함이 깊어가는 가을 만나기, 일상에서 만나는 시, 꼬꼬크파 감성시; 11월 (쓸쓸한 가을, 가을 만나기) 11월 - 꼬꼬크파 - 외등아래 한 없이 길어지는 그림자 빛이 뿜어내는 씁쓸한 혼란 술 취한 걸음은 누가 봐도 쓸쓸한 고독 주황빛 가을밤을 지나 스산하게 다가온 회색빛 초겨울과 마주친다 소외된 존재라는 자각이 이해할 수 없는 편안함을 안겨준다 느슨하게 찬찬히 2018. 11. 01 일상에서 만나는 감성, 자작 시; 9월의 기도 (좋은 가을 만나기, 구설수 없는 구월, 행운의 9월) 9월의 기도 - 꼬꼬크파 - 구월에는 구구절절한 이야기 없게 하소서 구니 때문에 구지레한 삶이 되지 않게 하소서 구차스러운 행동거지로 구나방이 되지 않게 하소서 구두덜 구두덜 거리며 구렁 kkokkokeupa.tistory.com 감성시, 자작시; 돛단배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돛단배 - 꼬꼬크파 - 그대를 향해 하늘높이 돛을 올립니다 어두운 밤에 노 저어 갑니다 밝은 날엔 그대가 혹시 볼 수 있으니 낮은 어둠 내린 이 밤 노 저어 갑니다 달빛이 있으매 그대의 등대가 보입니다 살랑이는 달빛아래 외로운 돛단배는 저 너머를 향해 숨가쁜 마음의 행로가 깁니다 세월은 쉽게 오가지만 떠밀리듯 표류하지 않는 이 마음은 요지부동입니다 파도를 거스르지 말고 파도를 타고 흐르다보면 어느 날 그대 등대 앞에 정박하렵니다 2018. 06. 26 홍매화; 꼬꼬크파 자작시, 감성글 홍매화 - 꼬꼬크파 - 비비는 눈이 짜증스러운 발로 차버린 이불이 더 짜증스러운 좁게 틈도 없이 주차된 옆 차가 더 짜증스러운 이러한 푸념조차 더 짜증스러운 찝찝함을 차내는 기분파도 아닌 kkokkokeupa.tistory.. 일상에서 만나는 감성 시, 자작시; 율동공원 율동공원 - 꼬꼬크파 - 길이 있으매 가는 게 아닙니다. 뉘엔가 불러 향하는 것이랍니다. 천하산천은 봄꽃을 품고 언제 떨구었는지 설한으로 향하고 있을 무렵 작은 이 마음은 어떤 꽃을 품었기에 콧노래 흥얼거림 잦아들고 먹먹한 듯 익숙한 짓누름이 조금씩 감싸듭니다. 떠밀려 오는건지 떠밀려 가는건지 알 수 없는 흔들림이 시작되고 예민하고 고집 센 내 고독은 멀찌감치서 그늘집니다. 봄 햇살의 꽃들은 서로 바빠 양보 없이 먼저 피려 하고 가을 노을아래 낙엽은 이별 슬퍼 서로 떠밀고 있습니다. 흠뻑 품어 더 고운 슬픔 그곳은 율동공원입니다. 2018. 10. 01 일상에서 만나는 시, 자작시; 어은골 쌍다리 어은골 쌍다리 - 꼬꼬크파 - 분명 나인데 건너지 않는 내가 서 있다. 분명 너인데 건너지 않는 네가 서 있.. 감성시; 竹田 (죽전), 꼬꼬크파 자작시 竹田 - 꼬꼬크파 - 있었다 없었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다가왔다 떠나갔다 마주봤다 등을졌다 열렸다 닫혔다 처음부터 없었다. 2018. 0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