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노래하는 시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대한 별, 어머니의 무한 사랑, 꼬꼬크파 자작시; 별 (엄마, 사랑) 별 - 꼬꼬크파 - 어머니는 뚱뚱별 끝없는 사랑이 너무 커서 은하수에 꼭꼭 숨을 수가 없어요 어머니는 울컥별 막다른 어둠과 마주쳐야 그제서야 엄마 엄마 찾아요 어머니는 등대별 망망대해 고독에서도 보여요 칠흑같은 절망에서도 보여요 어머니는 모닥불별 일평생을 온기만 주고 또 온기만 주고 한 줌 이야기로 남아요 2019. 01. 31 안마기 보다 자식손, 가족을 노래하는 시; 사자는 쉬이 울지 않는다 (안마, 코콜이) 사자는 쉬이 울지 않는다 - 꼬꼬크파 - 엄마의 콧속에는 사자가 살고 있어 매일밤 나는 사자의 눈치를 본다... blog.naver.com 가족을 그리는 시, 자작시; 아이스께끼 하드통 (아이스크림, 추억 소환) 아이스께끼 하드통 - 꼬꼬크파 - 햇볕은 쨍쨍 간절함도 쨍쨍 학교 정문 앞 문방구에는 떡대좋은 아이스께끼 하드통이 이리와 라고 불러대곤 했다. 학교 후문 앞 문방구에도 맵시좋은 아이스께끼 하드통이 어여와 라고 유혹하곤 했다. 하느님이 보우하신 날에 동전 생기면 동생 손 움켜쥐고 신작로 내달려 아이스께끼 하드통을 찾아갔다. 나무꼬챙이 통팥 덕지덕지 엉켜있는 하드 들고서 형아 한 번 동생아 한 번 깨물어 먹지 마 응, 빨아만 먹을 께 신작로 점방 모퉁이 그늘에서 여름이 녹아가고 있었다. 세상천지 하늘 아래 제일 맛있는 그리움이 녹아가고 있었다. 간절해도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행복이 녹아가고 있었다. 2018. 06. 04 기분좋은시, 자작시; 아빠생일만 음력 아빠생일만 음력 - 꼬꼬크파 - 우리 아빠 생일.. 기분좋은시, 자작시; 아빠생일만 음력 아빠생일만 음력 - 꼬꼬크파 - 우리 아빠 생일은 가만히 있지를 않네요. 엄마랑 동생이랑 나는 항상 똑같은 날 얌전하게 있는데 아빠생일만 왔다 갔다 하네요. 아빠가 왔다갔다하면 수선스럽고 방정맞은 어린이라 했는데 가만히 있지 않는 아빠생일 아빠는 방정맞게 태어났나 봐요. 2018. 07. 14 꼬꼬크파 기분좋은시, 자작시; 초희가 보고 싶을때 초희가 보고 싶을 때 - 꼬꼬크파 - 어쩌지 어째 눈 화장 새롭게 하는 날 훔쳐보면 금세 알게 될 텐데 딸가닥 딸각 마음문 열었다 닫았다 하면 거봐 들통나잖아 발그레 그 맘 들키고 싶지 않아서 kkokkokeupa.tistory.com 창작시, 자작시; 장마 (삭신 쑤실 땐 안마가 최고더라) 장마 - 꼬꼬크파 - 꼬물꼬물 심술보 한가득 품고서 먹장구름이 몰려옵니다. 세상을 용서치 않으려는듯 핏대 한가득 세운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비가 오면 엄마는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집니다. 어두컴컴 습한 공기는 약하디 약한 신경을 하염없이 짓누릅니다. 뼈마디는 푹푹 꺼지고, 때도 없이 콕콕콕콕 쪼아 댑니다. 장마가 오면 비가 오면 주물주물 손길도, 만지면 평강 손 떼면 고통 열대야 폭염이 낫지 비가 오면 장마가 길어지면 엄마는 지쳐 갑니다. 장마가 오면 2018. 06. 26 공감글 자작시; 그때, 단비였어 (ⓣ 생명, 사랑) 그때, 단비였어 - 꼬꼬크파 - 일 년 365일 중 비 오는 날이 많을까? 안 오는 날이 많을까? 끕끕해도 질척거려도 단비라 생각하자 그때 그 단비는 생명이니, 그 비가 그리워질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