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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가을이 고운 멋진날에,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가을 대추 (앞마당, 가을풍경, 가을걷이)

가을 대추

 

 

가을 대추

- 꼬꼬크파 -



가을걷이 끝났는데
막걸리 거나하게 취해 어깨 춤추는
게으른 농부의 낫질을
기다리는 황금벼가 있다
늙은 소의 걸음걸이 마냥
급할 것도 없고 서두를 것도 없는
느릿느릿한 시월이 참 좋다
앞마당에 대추가 열렸소이다
가을 대추 보고 먹지 않으면
폭삭 늙어진다고 하니
세월 실은 달구지가 헤아림 없이 떠나기 전에
놀러 오시구랴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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