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 꼬꼬크파 -
숲이 온통 단풍빛입니다
나무의 콧바람은
그렇게 또 다른 계절을 급히 부르고
부리나케 깊어지고 있습니다
움트임의 영롱함은
어떤 색채를 남기고
어디로 가고
오색의 파묻힘은
또 어떤 길을 떠나는지
이 모든것이
왜 내 정성이 부족한 탓으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밤에 노을물결 일렁입니다
시간을 밀어내고
더 깊이 단풍 들면
나는 어디서 부끄럽게 물들어 가려는지 ...
2018. 10. 16
가을빛이 주는 위안과 함께해요,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가을 (가을하늘, 단풍, 산들바람, 가을풍
가을 - 꼬꼬크파 - 가을이 하늘을 품으면 서녘으로 흐르는 강은 한 뼘 넓어지고, 두 뼘 깊어진다 가을도 하루사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한 눈 팔새 없는 변화는 오감으로 느껴지고, 요동친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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