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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한결같은 그대에게,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나팔꽃 (아침의 영광, 모닝글로리)

나팔꽃

 

 

나팔꽃

- 꼬꼬크파 -

 


휘감겨 가는 드높은 구름소리는
허공을 한 아름 울린다.

저 문 밖 세상에는 무엇이 보일까?
초롱함 품은 아침의 영광 나팔꽃은
한 낮도 오기 전에 옷깃 여미며 
보고픔의 그늘에 숨는다.

떠나는 게 좋을까
머무는 게 좋을까
누가 이끄는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있나

아득히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

 

 

2018. 09. 24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창작시, 꼬꼬크파 자작시; 내가 (미련 버리기, 나를 다잡는)

내가 - 꼬꼬크파 - 내가 말 없는 날 용문산 바위를 비집고 틈새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되었으리 내가 눈 부릅뜬 날 송지호 해변의 순탄과 고요를 깨는 파란이 되었으리 내가 귀 닫는 날 고수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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