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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리는 시

사모함이 깡그리 식어갈 때, 이별예감 시; 11월 27일 (그리움, 흔적, 이별이야기)

11월 27일

 

11월 27일

- 꼬꼬크파 -



찬서리 내린 지붕은
밤새 어질러진 그리움
애타게 사로잡던 죄의 흔적

일렁임은 눈을 감고
소근거림은 아련히 가고
잔인한 미소는 도려낸 이야기 되다
칠흑에 또 서다

 

 

2022. 11. 27

 

 

 

사랑을 그리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출렁다리 (이별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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