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고개
- 꼬꼬크파 -
욕심만 쫓아서일까
선율이 타고 흐르지 않아요
한숨이 힘겨워서일까
끌리는 울림이 느껴지지 않아요
나이를 먹어도
서툴게 열두 줄 가야금 튕기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버시고개 꿈나룻배는
돌아보지 않고 넘어갑니다
2023. 0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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