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이 피면
- 꼬꼬크파 -
수줍은 소심쟁이 분꽃
노을따라 울타리 밖
세상 보고파서
깨금발하는 그 모습이 고와라
살랑바람이 좋아라
가을바람이 좋아라
누룽지 한 양푼 담아내며
나도 가마솥이 있어 좋구나
엄마의 전에 없던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신나라
분꽃이 피면
가을이 오면
2022. 0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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