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에 누워
- 꼬꼬크파 -
마음의 짐을 홀딱 벗고
두 다리 쭉 펴고, 평상에 눕는다.
평상의 크기만 한 하늘 과녁을 향해
아상의 화살을 날린다.
바람을 가르는 화살촉은 외로움이 어리었고
별을 쫓는 마음이 되었다.
애꿎게 촘촘하게 흘려보낸 시간은
덧없는 울렁임을 머금고 있다.
바람을 그리며
평상에 누워
2018. 07.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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