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만나는 시

일상에서 만나는 시, 자작시; 여름 한 낮 (ⓚ 한여름, 무더위)

 

 

여름 한 낮

- 꼬꼬크파 -


더위 먹은 흰구름도
늘상
산 허리 끝자락에 앉아
도통 움직이지 않는
여름 한 낮

그늘 밑에서 꾸벅
에어컨 찾아 꾸벅
만사가 귀찮아 꾸벅
이곳저곳 졸음꽃만 만발해지는
여름 한 낮

 

 

2018. 10. 01

 

 

 

일상에서 만나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기어코 왔네, 초복 (캘리그라피)

기어코 왔네, 초복 - 꼬꼬크파 - 한 여름에 손님은 민폐 열흘 간격으로 찾아온다고 했던 삼복의 첫 손님 초복이 기어코 왔네 너무 더워 사람도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이 계절에 찾아오는 저 무

kkokkokeup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