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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자연을 그리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극한 호우

 

 

극한 호우

- 꼬꼬크파 -



물 오른 여름날이 되면
번개할아버지와 천둥할머니가
수시로 싸워요
초복이가 맛있는 삼계탕 대접하며
알랑방귀 뀌고
중복이가 힘나는 장어구이를 대접하며
아양을 떨어도
맛있게 먹고 나서 또 싸워요
싸우는 날엔 무지막지하게 울어요
무서워서 못 살겠어요
한평생을 살아도 저렇게 틀어지는
궁합은 처음 보네요

 

 

2023. 07. 11

 

 

 

인생에 관한 시, 자작시; 호우주의보 (ⓕ 인연, 인간관계)

호우주의보 - 꼬꼬크파 - 산만한 구름이 다가오고 시끄러운 구름이 모여드니 구름 속 물방울은 더 커져 호우가 잦아지고 있어요 인간관계는 그래요 외로워서 만난 인연에는 단절이 두려워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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