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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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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주는 위안과 함께해요,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가을 (가을하늘, 단풍, 산들바람, 가을풍경) 가을 - 꼬꼬크파 - 가을이 하늘을 품으면 서녘으로 흐르는 강은 한 뼘 넓어지고, 두 뼘 깊어진다 가을도 하루사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한 눈 팔새 없는 변화는 오감으로 느껴지고, 요동친다 노랗게 여문채 쿨쿨 자는 벼는 게을러도 밉상소리 안 듣는다 코 끝을 간지럽히는 산들바람의 손장난도 넉넉하게 풍성해지는 이 시간이 깊어간다 2018. 09. 19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창작시, 꼬꼬크파 자작시; 나무 그늘 아래 (평안, 쉼) 나무 그늘 아래 - 꼬꼬크파 - 천년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압도하는 웅장함은 없어도 익숙해서 너무나 친숙한 나무 그늘 아래에 기대어본다 동틀녘 끼어드는 새소리가 좋다 땡볕에 구워진 푸른잎 kkokkokeupa.tistory.com
쓸쓸함이 깊어지는 가을, 일상에서 만나는 시; 끝물고추 (가을풍경) 끝물고추 - 꼬꼬크파 - 보암직하고 깔 좋은 고추는 이야기 타고 갔는데 찬서리 와도 손 타지 않음에 갈망에서 허덕인다 설움이 찬다 쓸쓸하다 야속하다 2023. 10. 24 일상에서 만나는 시, 자작시; 하루의 시작 (아침 풍경, 산책길) 하루의 시작 - 꼬꼬크파 - 새벽어둠과 새벽기상이 포개어질 때 마음의 통금이 풀린다 호흡이 따라가는 모든... blog.naver.com
가을이 고운 멋진날에,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가을 대추 (앞마당, 가을풍경, 가을걷이) 가을 대추 - 꼬꼬크파 - 가을걷이 끝났는데 막걸리 거나하게 취해 어깨 춤추는 게으른 농부의 낫질을 기다리는 황금벼가 있다 늙은 소의 걸음걸이 마냥 급할 것도 없고 서두를 것도 없는 느릿느릿한 시월이 참 좋다 앞마당에 대추가 열렸소이다 가을 대추 보고 먹지 않으면 폭삭 늙어진다고 하니 세월 실은 달구지가 헤아림 없이 떠나기 전에 놀러 오시구랴 2022. 10. 20 꽃 관련 시,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자작시; 설악초 (가을 인사, 솔솔바람) 설악초- 꼬꼬크파 - 자오록한 안개비 맞고 눈 녹은 듯 뽀얀 빛이 감돌아 오면 반갑게 설악초가 핍니다 설악초가 피었네 설악초가 피었어 얇게 중얼거리면 가을이 옵니다 열밤을 새고 열밤을 새 kkokkokeupa.tistory.com
일상에서 만나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비 오는 가을날 운정에서 (운정신도시 가을풍경, 흐르는 세월, 계절풍경) 비 오는 가을날 운정에서 - 꼬꼬크파 - 세월의 강(江)은 간다 거칠고 말없이 평화롭고 자유로이 그리움의 애잔함도 간다 하루하루 조용하게 허무하고 멍하게 정열을 기억하는 가을비는 겨울비 보다 더 춥다 단풍아 단풍아 네게라도 말하고 싶다 잿빛은 먼지를 일으키며 계절의 주인을 바꾼다 2019. 10. 28 산책길에서 행복 느끼기,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새벽 산책길 (작은 행복) 새벽 산책길 - 꼬꼬크파 - 허공에 빛의 나라가 그윽하게 깃들다 들녘에 풍요의 나라가 서서히 영글다 칠흑... blog.naver.com
작은 놀이도 행복한 날, 가족을 노래하는 시; 잠자리 (아빠랑 추억만들기, 가을풍경) 잠자리 - 꼬꼬크파 - 별이 지고 달이 지면 폴짝폴짝 잠자리 떼 꿈을 꾸워요. 풀향기 가득한 자갈길이 열리면 반짝이는 잠자리채는 하늘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가요. 아빠의 지친 얼굴이 하늘빛에 그대로 보여 지네요. 이를 어쩌지요! 철부지 어린딸은 강철체력 뛰면 뛸수록 놀면 놀수록 더 많은 햇살을 뿜어 내지요.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 내 어린날은 차곡차곡 쌓여 가네요. 2018. 07. 31 아빠를 지키는 수호천사, 가족을 노래하는 시; 유니콘 (아빠 지킴이) 유니콘 - 꼬꼬크파 - 아빠가 어린 날 꾸었던 수많은 꿈들이 사라져서 홑별로 남아도 그 많은 꿈들이 여전하게 남아 은하수로 넘실넘실 거려도 아빠의 별은 언제나 반짝반짝 부릉부릉 자동차 출 kkokkokeup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