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 꼬꼬크파 -
살랑살랑
몽글몽글
울긋불긋
증표를 남기다
지독한 사랑을 앓았는지
하얀빛 내려놓고
붉은빛 끌어안네
빛의 기다림
빛의 가리움
슬쩍이라도 엿볼 수 있는
찔레꽃의 백미는 있었을까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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