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28)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 관련 시, 꼬꼬크파 자작시; 달맞이꽃 (여름꽃) 달맞이꽃 - 꼬꼬크파 - 바람이 콜콜 잠을 자는 장독대 뒤 달맞이꽃 달님을 찾아가는 노오란 네 꽃잎은 햇님이 오시면 기다림을 그리며 오므라드네요 수많은 별님이 은하수에서 유혹해도 일편단심 달님만 사랑하지요 한 여름밤 밤바람이 그려주는 부끄러운 손길에 매일매일 놀라는 달맞이꽃 2018. 08. 05 순수시, 자작시; 다알리아 다알리아 - 꼬꼬크파 - 뙤약볕 내리쬐는 더딘 여름날에 함빡 웃는 다알리아 강렬쿠나 도발적이다 빠알갛고 두툼한 다알리아 폭삭 기운 정신머리 벌떡 일으킨다 창백한 날에 도글도글 날에 경이 kkokkokeupa.tistory.com 순수시, 자작시; 다알리아 다알리아 - 꼬꼬크파 - 뙤약볕 내리쬐는 더딘 여름날에 함빡 웃는 다알리아 강렬쿠나 도발적이다 빠알갛고 두툼한 다알리아 폭삭 기운 정신머리 벌떡 일으킨다 창백한 날에 도글도글 날에 경이의 도드라진 젖가슴처럼 별안간 끓어오르는 다알리아 2023. 06. 17 홍매화; 꼬꼬크파 자작시, 감성글 홍매화 - 꼬꼬크파 - 비비는 눈이 짜증스러운 발로 차버린 이불이 더 짜증스러운 좁게 틈도 없이 주차된 옆 차가 더 짜증스러운 이러한 푸념조차 더 짜증스러운 찝찝함을 차내는 기분파도 아닌 kkokkokeupa.tistory.com 가을비; 꼬꼬크파 서정시, 자작시 가을비 - 꼬꼬크파 - 가을이 머물면서 지나쳐간 우리의 눈빛 사이로 뚝뚝 비가 내렸다 가을비 부서져 내리치던 잠시 가을 속으로 비틀 거리는 걸음걸음마다 시리도록 발이 저려왔다 잠든 바다 저 부서지는 물보라 앞에서 모래 한 줌에 영혼의 말을 묻어 버린다 아픔이 뿌리내려 끝내 어둠이 밀려오면 흰 별이 깨알처럼 늘어선다 눈물, 눈물이 엉켜 진한 어둠속에 다시 눈을 떴다 2018. 04. 03 창작시, 자작시; 그림자 그림자 - 꼬꼬크파 - 떨어지는 것이 있어 발길을 옮기는데 벌써, 지나온 것 위엔 많은 것들이 떨어져 있다. 상처에 스미는 쓴 바람들이 나의 온몸에 부딪혀도 이 달빛아래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kkokkokeupa.tistory.com 꼬꼬크파 자작시, 봄이 시리다 봄이 시리다 - 꼬꼬크파 - 켜켜이 쌓인 그 눈 녹으면 아픔의 편린들이 아무데나 내다 버려질 줄 알았다. 아이들이 아이들이 이마팍을 향해 내미는 욕설처럼 금세 사라질 줄 알았다. 인정도 마른 대나무밭 검디검은 물 고여 흐른다. 그곳은 한겨울 산중이네. 염치없다. 하 ..... 허둥지둥 낌새를 알아 차렸다. 어쩔꼬 ..... 다면 돌아보고 돌아보고 발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면 이러면 냅다 뛰어서 도망칠텐데 봄은 이 봄은 이슬처럼 하얗게 쓸리고 쓸리는 스러질 날 찾아오리라. 봄은 간다. 그렇게 시리다. 2018. 03.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