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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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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만물은 일맥상통,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타닥타닥 (이야기꽃, 이슬꽃, 낙엽) 타닥타닥 - 꼬꼬크파 -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지고 서둘러 찾아온 이슬꽃이 피면 기지개 켜고 귀 기울입니다 타닥타닥 타닥타닥 순백의 세상으로 떠나려는 낙엽 지는 소리입니다 세상에나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비우고 내려놓는 낙엽도 타닥타닥 타닥타닥 대지를 타들어가게 하던 여름소리와 똑같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깃들고 스미는 모든 것은 하나입니다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2022. 08. 30 선한 마음은 형통의 열쇠, 자작시; 벼꽃 (초등학교 2학년 조카의 추수한 벼 그림) 벼꽃 - 꼬꼬크파 - 한갓되이 잎 떨군 노목의 노여운 찌푸림도 실속 없이 거칠게 뒤틀린 파도의 일렁임도 나의 선하고 선한 향기에 그윽해진다 어두움에 어둠이 빛을 찾아 빛으로 빗장을 푼다 모 kkokkokeupa.tistory.com
생각은 깊어지고 가을은 더 깊어지고,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가을이 오면 (사연, 인연, 추억) 가을이 오면 - 꼬꼬크파 - 나와 소원해졌던 가을이 옵니다. 소리는 소리를 지우지만 감각은 기억합니다. 어슴푸레한 추억이 나도 몰래 아슬아슬하고 낭떠러지 같은 사연으로 보여집니다. 가을대추 붉디붉게 익어 차면 비탈진 그곳 어디에 후덕한 미소와 변덕 심한 쌍둥이 내가 보일 겁니다. 인연이 모였다 흩어짐을 반복하는 그 길 홀연한 걸음의 속도는 무엇과 맞춰야 하나 숨 한 번 크게 고르고 가면 내 노래는 어디서 불려지고 있으려나 2018. 09. 15 붉게 깊어지는 가을날에, 자작시; 억새 (가을감성) 있으랴 - 꼬꼬크파 - 스악스악 바람을 유인하고 빗기는 억새 물결친다 쿵쾅쿵쾅 쿵쿵쿵 발악하며 심장 요동친다 타닥타닥 검붉은 노을 은단풍나무에 쉰다 살 에이게 똑딱 시계는 쉬도 않고 달린 kkokkokeupa.t..
자연스럽게 감사하며 살아요, 가을 감성 시; 어김없이 (꽃멍, 단풍멍, 감사함) 어김없이 - 꼬꼬크파 - 애타게 바라지 않아도 손꼽아 기다리지 않아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우리네도 그랬으면 좋겠다 하양 분홍 빨강 노랑 바구니 한가득 한 때를 잔뜩 물들이며 꽃멍에 빠진다 누군가 말 건네는 참말로 이렇게 빛 다른 한 때를 지나니 또 한 때 단풍멍에 빠진다 올망졸망 오종종하다 새롭지 않아도 감사하다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네도 2021. 10. 27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창작시, 자작시; 호박꽃 (행운, 희망 그리기) 호박꽃 - 꼬꼬크파 - 수고로움을 마다않는 황금벌은 호박꽃이 보내준 꽃마차 타고 장독대 사르륵 넘고 돌담... blog.naver.com
자연이 주는 쉼의 노래, 가을시; 햇살에 누워 (가을햇살, 낙엽, 잠자리, 참새, 코스모스) 햇살에 누워 - 꼬꼬크파 - 게으른 햇살에 누워 볼살을 간지럽히는 바람을 느낀다 후다닥 달아나려는 낙엽 귓가에 다가오는 갈망을 듣는다 윙윙윙 잠자리 날개 타고서 옷고름 풀어헤친 들녘의 편안함을 엿본다 감나무 한가로운 참새 포물선 그리며 따라다니는 내 시선이 부담스러워 팽하니 떠난다 하늘하늘 코스모스엔 작은 우주 있으려나 가슴에 이름표 달고서 님 그리며 쏘다니는 정녕 아득한 곳 절로 이 모든 것이 끄덕여지는 가을 햇살에 누워 2019. 10. 01 일상에서 만나는 감성, 자작시; 평상에 누워 (나를 바라보기, 나만의 시간) 평상에 누워 - 꼬꼬크파 - 마음의 짐을 홀딱 벗고 두 다리 쭉 펴고, 평상에 눕는다. 평상의 크기만 한 하늘 과녁을 향해 아상의 화살을 날린다. 바람을 가르는 화살촉은 외로움이 어리었..
붉게 깊어지는 가을날에, 자작시; 억새 (가을감성) 있으랴 - 꼬꼬크파 - 스악스악 바람을 유인하고 빗기는 억새 물결친다 쿵쾅쿵쾅 쿵쿵쿵 발악하며 심장 요동친다 타닥타닥 검붉은 노을 은단풍나무에 쉰다 살 에이게 똑딱 시계는 쉬도 않고 달린다 붙잡지 못하니 아프다 있으랴 있으랴 가을에 있으랴 2021. 11. 11 가을빛이 주는 위안과 함께해요,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가을 (가을하늘, 단풍, 산들바람, 가을풍 가을 - 꼬꼬크파 - 가을이 하늘을 품으면 서녘으로 흐르는 강은 한 뼘 넓어지고, 두 뼘 깊어진다 가을도 하루사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한 눈 팔새 없는 변화는 오감으로 느껴지고, 요동친다 노 kkokkokeupa.tistory.com
선한 마음은 형통의 열쇠, 자작시; 벼꽃 (초등학교 2학년 조카의 추수한 벼 그림) 벼꽃 - 꼬꼬크파 - 한갓되이 잎 떨군 노목의 노여운 찌푸림도 실속 없이 거칠게 뒤틀린 파도의 일렁임도 나의 선하고 선한 향기에 그윽해진다 어두움에 어둠이 빛을 찾아 빛으로 빗장을 푼다 모름지기... 하소서 2023. 11. 13 인생 관련 시,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소금쟁이 (현실 만족, 삶의 순응) 소금쟁이 - 꼬꼬크파 - 뭇별 타고 무지개나라 넘나드는 독수리의 창공 꿈이 부럽다고 무작정 폴짝폴짝 뛰어봐야 허방에 철퍼덕 빠진다 되지도 않는 겉욕심을 버리고 시시한 몸뚱이지만 감사하 kkokkokeupa.tistory.com
행복함에 푹 빠져 있을때,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사부작사부작 (감사함, 고마움) 사부작사부작 - 꼬꼬크파 - 은하수에 총총 별 차고 갓밝이에 청옥빛 깨이고 사부작사부작 음유하고 향유하며 부는 대로 흐르는 대로 사부작사부작 묵향에 담뿍 반해 솔향에 듬뿍 취해 사부작사부작 2023. 04. 12 착한 사람들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삶을 돌이켜보는 시, 꼬꼬크파, 자작시; 착한 사람들 착한 사람들 - 꼬꼬크파 - 맑은 솔향 내뿜는 착한 사람들 휘영청 빛 내부는 착한 사람들 착한 사람들 덕에 ... blog.naver.com
당차게 힘차게 하루 시작해요,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나팔꽃 (상서로운, 응원소리) 나팔꽃 - 꼬꼬크파 - 뭇별이 쿨쿨 잠들 때 담벼락 타고 넝쿨도 타고 동틀녘 기운 담아 나팔을 붑니다 병든 세상 동동거리는 우리들에게 힘내라고 상서로운 날 되라고 나팔을 붑니다 2023. 09. 21 한결같은 그대에게, 자연에서 위로받는 시; 나팔꽃 (아침의 영광, 모닝글로리) 나팔꽃 - 꼬꼬크파 - 휘감겨 가는 드높은 구름소리는 허공을 한 아름 울린다. 저 문 밖 세상에는 무엇이 보일까? 초롱함 품은 아침의 영광 나팔꽃은 한 낮도 오기 전에 옷깃 여미며 보고픔의 그늘 kkokkokeup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