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118)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꼬크파 공감글, 자작시; 하늘을 본 후 하늘을 본 후 - 꼬꼬크파 - 중력을 이기면 하늘을 날고 무기력을 이기면 발걸음이 가볍고 실력이 쌓이면 어깨가 당당하고 침묵을 이해하면 내면의 소리가 들린다 2020. 07. 07 공감글, 자작시; 착각 착각 - 꼬꼬크파 - 한 끼 식사가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살아있음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계절이 오가는 것은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랑이 있음을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올려 kkokkokeupa.tistory.com 짧은글, 꼬꼬크파 자작시; 슈퍼맨을 찾습니다 (ⓕ 돈) 슈퍼맨을 찾습니다 - 꼬꼬크파 - 정직하고 성실한 나무꾼의 도끼보다 돈 애들과 잘 놀아주고 장래까지 설계할 수 있는 돈 아내를 한없이 챙기고 기를 펼칠 수 있게 하는 돈 저 하늘을 날아 별을 따올 수 없는 한심한 남자는 꺼져라 슈퍼맨을 찾습니다 슈퍼맨을 찾아요 2020. 05. 11 법 (法); 꼬꼬크파 창작시, 자작시 (ⓣ 불공평, 절망) 법 (法) - 꼬꼬크파 - 법의 눈은 어둡고 법의 귀는 막혀서 약한 자의 비명은 듣지 않는다 저울은 기울고 칼은 불공평의 난도질 낮은 자의 절규는 어둠에 묻힌다 힘의 열매는 높은 탑 위에서 웃고 kkokkokeupa.tistory.com 창작시, 자작시; 짐꾼 짐꾼 - 꼬꼬크파 - 초짜 치고는 짐을 제법 잘 진다고 한다 노련미까지 갖춰 이제는 능수능란하다고 한다 짐은 쌓인다 또 쌓인다 세상에 빚 진 짐 자연에 빚 진 짐 사람에 빚 진 짐 내 몫이란다 내 몫이란다 그렇구나 그러하구나 2021. 01. 27 공감글 자작시; 그때, 단비였어 (ⓣ 생명, 사랑) 그때, 단비였어 - 꼬꼬크파 - 일 년 365일 중 비 오는 날이 많을까? 안 오는 날이 많을까? 끕끕해도 질척거려도 단비라 생각하자 그때 그 단비는 생명이니, 그 비가 그리워질 수 있을 테니 일 년 365 kkokkokeupa.tistory.com 공감글 자작시; 그때, 단비였어 (ⓣ 생명, 사랑) 그때, 단비였어 - 꼬꼬크파 - 일 년 365일 중 비 오는 날이 많을까? 안 오는 날이 많을까? 끕끕해도 질척거려도 단비라 생각하자 그때 그 단비는 생명이니, 그 비가 그리워질 수 있을 테니 일 년 365일 중 행복한 날이 많을까? 불행한 날이 많을까? 서러워도 몹시 아쉬워도 단비라 생각하자 그때 그 사람은 사랑이었고, 존재만으로 삶의 위안이었을 테니 그때 먼발치에 서 있는 그때를 2018. 07. 02 자유시, 자작시; 소주 (ⓕ 참이슬, 처음처럼) 소주 - 꼬꼬크파 - 이슬이랑 처음처럼 처음처럼 이슬이랑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초록빛깔 머금은 그 깨끗함이여 풍류바람 일으키는 그 흥겨움이여 반대일세 나는 반대일세 산천초목 신록예찬 푸른광야 자연빛깔 가득담아 뿜어대는 그 맑음이여 산들바람 살랑이는 그 초록의 순수함이여 찬성일세 나는 찬성일세 평생을 바라봐도 정이 뚝뚝 일생을 바라봐도 정이 안가 초록은 동색? 개뿔이다 2018. 04. 04 법 (法); 꼬꼬크파 창작시, 자작시 (ⓣ 불공평, 절망) 법 (法) - 꼬꼬크파 - 법의 눈은 어둡고 법의 귀는 막혀서 약한 자의 비명은 듣지 않는다 저울은 기울고 칼은 불공평의 난도질 낮은 자의 절규는 어둠에 묻힌다 힘의 열매는 높은 탑 위에서 웃고 허공에 떠밀린 자 쇠사슬에 묶이니 절망의 굴레는 빛의 발소리를 밟다 2023. 06. 17 자유시, 자작시; 5학년 10반 헐크 5학년 10반 헐크 - 꼬꼬크파 - 단 한 명의 게으름도 용서치 않는 국민알람이 있었다. 그땐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그때는 정말 그때는 무슨 일인지 새마을노래가 아침 잠을 깨웠다. 그 kkokkokeupa.tistory.com 순수시, 자작시; 다알리아 다알리아 - 꼬꼬크파 - 뙤약볕 내리쬐는 더딘 여름날에 함빡 웃는 다알리아 강렬쿠나 도발적이다 빠알갛고 두툼한 다알리아 폭삭 기운 정신머리 벌떡 일으킨다 창백한 날에 도글도글 날에 경이의 도드라진 젖가슴처럼 별안간 끓어오르는 다알리아 2023. 06. 17 홍매화; 꼬꼬크파 자작시, 감성글 홍매화 - 꼬꼬크파 - 비비는 눈이 짜증스러운 발로 차버린 이불이 더 짜증스러운 좁게 틈도 없이 주차된 옆 차가 더 짜증스러운 이러한 푸념조차 더 짜증스러운 찝찝함을 차내는 기분파도 아닌 kkokkokeupa.tistory.com 가을비; 꼬꼬크파 서정시, 자작시 가을비 - 꼬꼬크파 - 가을이 머물면서 지나쳐간 우리의 눈빛 사이로 뚝뚝 비가 내렸다 가을비 부서져 내리치던 잠시 가을 속으로 비틀 거리는 걸음걸음마다 시리도록 발이 저려왔다 잠든 바다 저 부서지는 물보라 앞에서 모래 한 줌에 영혼의 말을 묻어 버린다 아픔이 뿌리내려 끝내 어둠이 밀려오면 흰 별이 깨알처럼 늘어선다 눈물, 눈물이 엉켜 진한 어둠속에 다시 눈을 떴다 2018. 04. 03 창작시, 자작시; 그림자 그림자 - 꼬꼬크파 - 떨어지는 것이 있어 발길을 옮기는데 벌써, 지나온 것 위엔 많은 것들이 떨어져 있다. 상처에 스미는 쓴 바람들이 나의 온몸에 부딪혀도 이 달빛아래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kkokkokeupa.tistory.com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